안녕하세요, 노원청소년성상담센터입니다.
노원청소년성상담센터는 2022년에 이어 올해도
기관 종사자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성인권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월 말 현재까지 15회, 총 143명의 기관 종사자와 양육자들을 만났는데요,
올해 가장 특징적인 것은 아동‧청소년을 양육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것입니다.
올해는 특히 10명 이하의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기관 종사자와 양육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는데요~
<공릉동 주민 대상 성인권교육>
학교나 일부 단체에서는 연애, 임신, 피임 등의 언급을 자제하길 요청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만나는 양육자들은 자녀의 연애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나이에 맞는 피임 교육은 무엇이고,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등
매우 구체적인 부분들을 궁금해 한다는 걸 매 순간 확인합니다.
아동‧청소년 기관 실무자들의 고민도 마찬가지입니다.
기관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들의 성적인 표현과 스킨십 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소통해야 하는지와 같은 실질적인 질문들을 쏟아내곤 합니다.
무엇보다도 성인권 교육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겠지요.
이러한 불안감이 고스란히 개인의 몫으로 남겨지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우리는 또 우리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합니다.
성상담을 통해 더 많은 아동‧청소년들을~
성인권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양육자와 실무자들을~
사각지대 없이 촘촘하게 만나도록 하겠습니다.